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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동네 시장은 고양이 · 챕터 4

지금까지 줄거리 — 챕터 1부터 4까지펼치기
고양이가 시장에 당선됐다. 첫 공약은 낮잠 의무화였고, 두 번째 공약은 아직 없었다. 취임식은 오후 두 시였는데, 그 시각은 시장이 자는 시간이었다. 취임식은 예정대로 오후 두 시에 열렸다. 시장은 연단 위 방석에서 자고 있었다. 비서실장이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. "시장님께서는 지금, 첫 공약을 몸소 이행 중이십니다." 박수가 터졌다.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. 두 번째 공약은 취임 사흘째에 나왔다. 시장이 시청 정문 앞에 죽은 참새 한 마리를 물어다 놓은 것이다. 비서실장은 그것을 한참 들여다보다가 발표했다. "복지 확대입니다." 탄핵안이 발의된 날, 시장은 시청에 없었다. 비서실장은 온 건물을 뒤졌다. 3층 창가 방석은 비어 있었다. 그가 창밖을 봤을 때, 낡은 창고 지붕 위에 검은 형체 하나가 앉아 있었다. 시장이 매일 열한 시에 보던 그 방향이었다.

지금은 투표할 라운드가 없어요